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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 醬으로 '세계의 맛' 설계하는 순천의 매일식품
작성자
maeilfoods
작성일
2026.05.19
조회
652
전라남도 남동부에 위치한 순천시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개발보다 보존’을 선택한 곳이다. 순천만 습지를 지켜내기 위해 산업의 속도를 늦추는 대신 자연을 남겼다. 그 결과 이곳에는 다른 도시와는 결이 다른 시간이 흐른다. 빠르게 생산하고 소비하는 시간이 아니라 천천히 쌓이고 깊어지는 시간이다.
이곳에서 식품기업은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존재가 아니라 지역의 자연과 시간을 함께 짊어지고 가는 또 하나의 생태계다. 그 중심에 장류기업 매일식품이 있다.
장(醬)은 시간을 먹고 자란다. 그리고 그 시간은 결국 그 장을 만드는 기업의 철학과 닮아간다.
3대에 걸쳐 81년의 시간을 이어온 매일식품은 전통 장류 산업의 익숙한 서사에 머무르지 않는다. 순천이라는 도시가 그렇듯, 매일식품 역시 ‘지켜야 할 것’과 ‘바꿔야 할 것’ 사이에서 자신만의 균형을 만들어왔다. 전통을 고집하되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화를 추구하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 그 선택의 결과는 ‘시간이 만든 맛’으로 축적되어 왔다.
이번 <醬의시간> 3편은 한 기업의 역사를 따라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연을 지켜낸 도시와 그 위에서 시간을 쌓아온 기업이 어떻게 서로를 닮아가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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